기미 있는 사람은 클렌징 티슈를 써도 되나요?
기미가 있는 분에게는 클렌징 티슈·토너 패드 같은 닦아내는 제품은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매일 닦아내다 보면 자극으로 피부가 빨개지고 간지러워지면서 기미가 더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 진료실에서 평생 클렌징 티슈만 쓰다가 원인 모를 심한 기미가 생긴 환자 사례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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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과 전문의가 답한 기미 관련 글 8개.
기미가 있는 분에게는 클렌징 티슈·토너 패드 같은 닦아내는 제품은 절대 권하지 않습니다. 매일 닦아내다 보면 자극으로 피부가 빨개지고 간지러워지면서 기미가 더 올라올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실제 진료실에서 평생 클렌징 티슈만 쓰다가 원인 모를 심한 기미가 생긴 환자 사례도 있습니다.
기미는 멜라닌을 만드는 색소 기계 자체가 과민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레이저만으로는 근본 해결이 어렵습니다. 정상 피부에서 색소 기계가 일시적으로 한 번 색소를 만드는 것과 달리, 기미는 이 기계들이 계속 색소를 만들고 있는 상태예요. 게다가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 외부 자극이 들어오기 훨씬 쉬워져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애브넘과 기미는 색깔과 분포 형태로 구분하며, 치료 방법이 완전히 달라 정확한 감별이 중요합니다. 기미는 얼굴에 넓게 펼쳐져 있고 갈색을 띠는 반면, 애브넘(후천성 양측성 오타모반)은 특히 광대 부위에 동글동글하게 모여 있고 갈색이 아니라 약간 회색빛이나 푸른빛을 띱니다. 콧망울에 생기는 경우도 있어요.
형광등에서 자외선이 나오긴 하지만 양이 아주 적어 일상 생활 정도로는 피부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합니다. 햇빛이 1,000~10,000 정도라면 실내 조명은 1 정도 수준이에요.
여드름과 광노화·색소 문제를 함께 가진 분께 적합한 제품은 4세대 레티노이드인 아크리프입니다. 전신 부작용이 적어 얼굴뿐 아니라 가슴·등에도 바를 수 있게 승인된 점이 큰 차별점입니다. 투앤티크림이나 디페린겔이 작은 용량으로 나오는 반면 아크리프는 75g으로 출시돼 몸 전체에 쓰기 좋습니다.
주근깨, 흑자, 기미는 색소 종류와 치료 난이도가 모두 다른 별개의 질환입니다. 주근깨는 햇빛 노출이 많은 부위에 생기는 동그란 갈색 반점으로 치료 난이도 별 1개이며, 1~2회 시술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어요. 흑자는 주근깨보다 크기가 크고 경계가 뚜렷하며 40대 분들에게 흔하고, 치료 난이도는 별 3개입니다.
멜라토닌은 기미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기미가 있는 사람들의 혈액 멜라토닌 수치가 기미가 없는 사람보다 낮게 측정됐고, 3달간 멜라토닌을 복용한 결과 기미 넓이가 줄고 색깔도 옅어진 연구가 있어요.
선크림을 안 바르면 잡티뿐 아니라 노화·잔주름·난치성 기미·피부암까지 야기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분이 선크림을 잡티 예방용으로만 알고 계시지만, 가장 중요한 이유는 노화와 잔주름 예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