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 피부에 바세린이 정말 효과가 있나요?
아토피 피부에 바세린을 덧바르는 건 환자분들께도 권할 만큼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보습제 크림만 발라서 안 된다 싶을 때, 보습제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바세린을 덧발라 사용해요. 발랐을 때 촉촉한 느낌이 그 끈적거림을 이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훨씬 덜 간지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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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에 바세린을 덧바르는 건 환자분들께도 권할 만큼 효과가 있는 방법입니다. 보습제 크림만 발라서 안 된다 싶을 때, 보습제를 먼저 바르고 그 위에 바세린을 덧발라 사용해요. 발랐을 때 촉촉한 느낌이 그 끈적거림을 이길 수 있고, 그렇게 되면 훨씬 덜 간지러워집니다.
보습제는 세안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 전 톡톡 두드려 약간의 수분을 남긴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수건으로 닦지 말고 손으로 가볍게 두드린 후 바로 발라주세요.
피부 타입별로 권장 성분이 달라, 본인 피부에 맞춰 골라 쓰면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건성 피부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를 바르면 장벽이 튼튼해지고, 지성 피부는 피지 조절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가 적합합니다.
장벽크림에는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세 가지 성분이 모두 들어 있어야 합니다. 앞글자를 따서 '세콜지'라고 부르는데, 1970년대 피터 엘리아스 교수의 연구에서 건강한 피부와 아토피 환자 피부를 비교했을 때 아토피 환자에게 이 시멘트 성분들이 현저히 부족했고 특히 세라마이드가 부족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보습제는 샤워 직후 물기가 남아있을 때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물기를 다 닦지 말고 반만 닦은 축축한 상태에서 바로 발라야 보습도 잘되고 발리기도 쉬워요.
수분크림과 보습제는 완전히 다른 역할을 하는 제품입니다. 피부는 각질 세포가 차곡차곡 쌓인 벽돌과 시멘트 구조인데, 건조한 분들은 세포 사이를 막아주는 시멘트 처리가 잘 안 되어 있어 수분이 잘 날아갑니다. 수분크림만 바른다는 건 벽돌·시멘트 모형이 제대로 안 된 상태에 물만 계속 들이붓는 것과 같아요.
재생 크림과 장벽 크림은 들어가는 성분이 어디에 초점을 맞췄는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재생 크림은 병풀 추출물, 판테놀, EGF 같은 성분이 피부 재생을 자극하는 쪽에 무게가 실린 제품이고, 장벽 크림은 세라마이드·콜레스테롤·지방산처럼 피부 장벽을 보강하는 성분이 중심입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실제 제품에는 양쪽 성분이 함께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아 칼로 자르듯 구분되지 않습니다.
지성 피부엔 묵직하지 않고 가벼운 제형이면서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이 들어간 장벽 강화 크림이 적합합니다. 지성 피부도 로션이나 크림을 잘못 바르면 트러블이 올라오는데, 가벼운 제형의 장벽 보습제를 고르면 트러블 없이 충분한 보습이 가능해요.
피부 장벽은 벽돌과 시멘트 구조로 된 피부 가장 겉의 각질층으로, 안팎으로 무언가 들고 나는 것을 막는 핵심 보호막입니다. 목욕탕에서 밀면 나오는 때가 바로 각질층이며, 이게 아무 기능이 없는 게 아니라 두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