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약은 정말 독한가요?
피부과 약이 특별히 독한 것은 아닙니다. 스테로이드, 무좀약, 여드름약이 흔히 거론되는데, 모두 다른 과에서도 사용하는 동일한 약이며 피부과만 쓰는 게 아니에요.
스테로이드는 적정 용량으로 짧게 쓰고 끊으면 부작용 없이 질환이 치료되는 매우 유용한 약입니다. 옛날에 일부 사람들이 끊지 못하고 계속 복용해 부작용이 생긴 사례 때문에 인식이 나빠진 것입니다. 손·발톱 무좀약은 6개월 정도 장기 복용해야 하지만 간으로 대사되기 때문에 중간중간 간 수치를 검사하면서 복용하므로 위험하지 않아요. 다만 피지 조절제는 임신 중 복용 시 기형아 출산 위험이 있어 임산부에게는 금기입니다. 보습제나 비판텐으로 해결되지 않는 피부 질환에는 스테로이드가 필요한 경우가 있고, 병이 작을 때 짧게 치료하는 편이 오히려 부작용이 적어요.
참고문헌
- Adverse effects of topical glucocorticosteroids. — Hengge UR, Ruzicka T, Schwartz RA et al., J Am Acad Dermatol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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