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톡스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보톡스의 어원은 소시지를 뜻하는 라틴어 'Botulus'에서 유래했습니다. 18세기 말~19세기 초 독일 남부 빌드바트에서 소시지를 먹고 식중독으로 다수가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위에서부터 아래로 마비가 진행되며 사망하는 하행성 마비가 특징이었어요. 1829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케르너가 소시지 독에 운동신경·자율신경 마비를 일으키는 물질이 있다고 의심하고, 자극 억제 효과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 논문에 덧붙였습니다.
이후 1895년 벨기에 미생물학자 에르멩겐이 시골 장례식 집단 식중독 조사 중 새로운 세균을 발견했고, 이 균이 케르너가 연구한 소시지 식중독의 원인균이었어요. 그래서 라틴어 'Botulus'에서 이름을 따와 'Clostridium botulinum'으로 명명됐습니다. 1978년 이 독을 이용한 약 '오큘리눔'이 개발됐고, 미국 제약사 엘러간이 9백만 달러에 소유권을 사들이면서 제품명을 보톡스로 바꿨습니다.
참고문헌
- From poison to remedy: the chequered history of botulinum toxin. — Erbguth FJ, J Neural Transm (Vienna) (2008)
태그: 보톡스, Botulus, Clostridiumbotulinum, 케르너, 엘러간,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