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에 물리면 왜 붓고 가려운가요?
모기 타액 속 히루딘에 우리 몸이 반응해 히스타민을 분비하기 때문에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려움은 일종의 방어기전이라고 할 수 있어요.
모기는 우리 피를 빨아먹을 때 모세혈관에 침을 꽂는데, 그냥 피만 빨아먹는 게 아니라 타액도 함께 분비합니다. 가느다란 혈관에 구멍이 나면 응고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에, 모기는 피가 굳지 않게 하려고 히루딘이라는 물질을 주입해요. 그런데 히루딘은 우리 몸 입장에서는 외부 물질이라 우리 몸이 히스타민을 분비해 대응하게 됩니다. 이 히스타민이 혈관을 늘어나게 하고, 늘어난 혈관 안의 혈장이 밖으로 새면서 피부가 붓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죠. 참고로 모기는 침 끝의 감각모에 후각수용체가 있어 피 냄새를 맡아 모세혈관을 정확히 찾아내며, 한 번 물면 30초면 다 빨아먹는다고 합니다.
참고문헌
- Update on mosquito bite reaction: Itch and hypersensitivity, pathophysiology, prevention, and treatment. — Vander Does A, Labib A, Yosipovitch G, Front Immunol (2022)
태그: 모기물림, 히스타민, 히루딘, 가려움기전, 혈관확장, Q&A